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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샘/중국사

00. 연재를 시작하며

앞으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중국사를 중심으로 신화와 역사 속 사건들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말 속에 있는 고사성어나 속담 등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말의 유래를 확인해보는 연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통사로서의 역사를 살펴보기 보다는 신화와 전설이나, 역사를 소재로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동원해 더욱 흥미로운 역사 살펴보기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중국사
중국신화전설 1
위앤커 저/전인초,김선자 공역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신성곤,윤혜영 공저
십팔사략
증선지 저/소준섭 역

예스24 | 애드온2




현재 문헌상의 역사기록이 고고학적으로 교차증명된 가장 오래된 중국의 국가는 상(商)나라입니다. 이전까지 '하은주'라고 통칭되던 중국의 고대 국가들중 하나였는데 당시 상나라에 살던 사람들 대다수는 자신들의 나라이름을 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수도인 '은'이 더 후세에 유명하게 알려졌다는 것이지요. 갑골문 등에서 확인된 상(商)이라는 글자들로 최근 학계에서는 '은나라'를 '상나라'로 고쳐부르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하왕조의 유적들로 추정되는 고고학적 발견도 있어서 중국의 실제 역사가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역사시기 이전의 시대에 해당하는 신화시대,하나라 그리고 상나라 때 까지의 이야기는 신성곤, 윤혜영 공저의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기준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된 위앤커의 <중국신화전설>과 증선지의 <십팔사략>을 소준섭씨가 편역한 판본을 참조할 계획입니다.


상나라 이후 나타난 주나라 대의 이야기는 사마천의 <사기>를 참조하며 <동주 열국지>를 읽어보고자 합니다.  열국지가 다루고 있는 시기는 주나라 말기부터 다양한 제자백가가 나타나서 활동한 춘추전국 시대를 그리고 있는데요. 문학적으로도 우수한 평을 받고있는 사마천의 <사기>나 유가철학이나 도가철학을 다룬 다양한 제자백가 서적에서 우리가 현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관용어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겠지요?


춘추전국시대가 지난 후 초한쟁패기에는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를 그린<초한지>를 중심으로, 그 이후 삼국시대에는 그 유명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도 살펴볼 수 있겠죠?


중간중간 중국의 역사 사이에 한반도에 자리잡고 있었던 고대국가와의 교류나 갈등의 기록도 확인해 이게 어느 시점쯤에 벌어진 일인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첫 연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