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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피부관리TIP

25화. 자외선 차단제 특집(5) : 올바른 자외선차단제의 사용법

본 연재글은 군복무시절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공군 인트라넷 자유게시판 15N진에 연재했던 연재글을 복원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피드백 해주시면 바로바로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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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나쁜 성분 특집(6) : 지갑에 쏙 들어가는 나쁜 성분 정리표

21화. 자외선 차단제 특집(1) : 자외선의 종류와 유해성

22화. 자외선 차단제 특집(2) : 자외선차단 지수란?

23화. 자외선 차단제 특집(3) : 물리적 자외선차단성분

24화. 자외선 차단제 특집(4) : 화학적 자외선차단성분





2011. 1. 10


4. 올바른 자외선차단제의 사용법


점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재글입니다.

오늘은 그간 다뤘던 자외선차단제 특집을 정리하면서, 올바른 자외선차단제의 선택 및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자외선을 적외선 등 피부에 크게 유해하지 않은 다른 파장으로 변화시켜 흡수하는 식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로 크게 분류됩니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중에서 UVA차단률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 자외선차단성분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자외선은 흡수하는 식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자극이 거의 없고 UVA와 UVB 차단율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분특성상 발림성이 다소 떨어지고, 모공이 막힐 수 있으며,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발림성이 좋고, 백탁현상도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성분이 유해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고, 개개인에 따라 피부자극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화학적 차단제 특유의 눈 따가움이 별로 맘에 안들고, 백탁현상도 바를때 신경써서 펴발라주면 최소화 시킬수 있고, 바르고 20~30분 지나고 나면 피부톤과 어느정도 어울려서 어느정도 봐줄만 하거든요.



다만, 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나 BB등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백탁현상이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리적이 됐든, 화학적이 됐든 가장 중요한 점은 UVA의 차단이 되느냐는 겁니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함께 배합이 됐느냐,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멕소릴SX(에캄슐)가 배합됐는지 확인하고, 이 녀석들의 광안정성을 보장해 줄,
아보벤존의 경우 옥토크렐린, 옥시벤존(벤조페논-3), 티노소브S(비스-에칠헥실오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티노소브M(메칠렌비스-벤조트리아졸릴테트라메칠부틸페놀) / 멕소릴SX의 경우 멕소릴XL(드로메트리졸트리실로자인)가 함께 배합되었는지 꼭 확인 해야합니다.

자외선차단제의 1회 적정 사용량은 국내 식약청 기준으로 0.8g 이상이고, 미국 FDA기준으로 0.7~0.9g입니다.
솔직히 저 정도로 많이 바르기는 여러모로 부담이 되겠지만, 즉 어찌되었든 1번 쓸때 여러분이 평소 쓰시던 것보다는 더 많이 써야된다는 겁니다.


왼쪽 : 가시광선, 오른쪽 : UV카메라 촬영



특히, 자외선차단제를 아끼겠다고, 백탁현상을 줄여보겠다고 엶게 대충 바르고 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안될 소리입니다!
자외선차단제 만큼은 야무지게 적정량을 지켜서 발라야 합니다.

다음시간에.. 아마 마지막 연재글이 될 듯 싶은데 추천드리고 싶은 자외선차단제 엄선해서 몇개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덧글에 질답이 많이 달렸던 연재글이라 실명은 가운데 이름만 *표 처리했습니다 ^^;; 군인들이 얼마나 피부에 관심이 많은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실수도 ㅎ 



병장 최*만   제가 닥터자르므 블랙라벨 BB를 쓰고있는데 선크림을 추가로 바르지않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BB도 계속 덧발라줘야하는지도...  

-> 닥터자르트 전성분을 몰라서 정확하게 답변드리긴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선크림을 먼저 바르시고 그 위에 BB바르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자외선차단의 목적에서는 선크림을 덧발라주는게 맞아보입니다만, 미적효과를 따지면 BB를 덧바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장 윤*호   1회 사용량이 0.8g 이라고 하셨는데 대략 감이 안오네요 폴라초이스 아하 쓰는 양만큼 쓰면 되나요  

-> 양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업계에서 대략 추천하는 양은 500원 동전만한 양을 얼굴, 목, 손등에 도포한답니다~ 폴라 AHA보단 3~4배 더 많이 써야될겁니다.  

 


 일병 안*홍   질문 드릴게 있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면 안경테에 차단제가 묻어나기도 하고 좀 텁텁한 기분이랄까? 이런기분이 드는데 피부를 스윽스윽 문질러보면 각질 벗겨지듯이 먼가 때처럼 나옵니다.. 이거 계속 써야대는지..? 아님 정상인가요? 제품은 비오템 디톡스UY 어쩌구 입니다..  

-> 비오템 디톡스 제품은 실리콘 베이스의 제품인데, 해당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 성분이 각질처럼 밀려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상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