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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소비하면 다음 세대의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서평] (칼레 라슨 외 씀 /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06 / 28,000 원) 뉴스에서는 매일 주가지수를 보도하고 경제성장률을 예측하며 우리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전문가를 초대해 진단을 듣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학시간에나 보던 포물선 모양의 신기한 그래프와 숫자로 가득한 통계자료를 들고나와 일반인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각종 용어들을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깝게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고 그 이전에도 여러 번 발생한 경제적 사태들을 예견하지 못했습니다. 저기요, 교수님! 2008년 금융 시장 붕괴가 일어났을 때 교수, 정책 입안자, 연구소 할 것 없이 불의의 습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위기가 임박.. 더보기
따돌림이라는 습관은 잘못된 교육 때문에 생긴다 [서평] (비비언 거신 페일리 씀 / 신은수 옮김 / 샘터사 / 2014.07 / 13,000 원) 학창 시절에 따돌림을 당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니면 친구를 따돌려 본 적은요? 그것도 아니라면 어떤 무리가 한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을 쳐다만 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그런 무리에 당당하게 다가가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라는 용기있는 친구들이 사회에 더 많았으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의 학창시절에는 따돌림 당하는 아이와 따돌리는 아이, 그리고 내가 따돌림 당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방조자들이 가득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뒤에 다시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이 놀림을 받았던 이유가 너무나 한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살 터울 형이 있어서 옷을 물려입느라 낡.. 더보기
정답이 없는 문제, 문화재 반환의 역사를 기록한 책 [서평]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씀 / 눌와 / 2014.06 / 18,000 원) 뉴스를 통해서 불법 반출되었던 문화재가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거나, 약탈된 문화재가 외국의 박물관에서 발견되었는데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된 것일까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2013년 현재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15만점이 넘습니다. 그중에 일본에 있는 것이 가장 많아 약 6만 6000점에 달하고, 미국에 약 4만 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독일, 중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습니다. 15만여 점이라지만 그 실태가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유출 경로를 모두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