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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SAM과 함께한 4개월 이전까지는 Amazon의 Kindle 3를 이용해오고 있었습니다. 그간 정들었던 기기에 대한 애착도 있었고, 주로 뉴스기사들을 인터넷에서 구해서 전자책으로 보고 책은 종이책으로 보는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불편함도 없었죠. 하지만 점점 ebook이 보편화되고 가격면에서도 종이책 보다 유리한 행사가 많이 있기에 한글 콘텐츠를 구해보기 힘든 킨들의 환경에 국내에서 출시된 리더기들 중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교보문고의 SAM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좌)교보 SAM, (우)Amazon Kindle 3 킨들은 터치패널 없이 물리키로만 조작을 하는 방식이라 책 중간중간의 단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방향키로 하나하나 움직여서 단어를 선택해야하지만, SAM은 터치가 가능해 원하는 지점을 바로바로 선택할 .. 더보기
매력적인 심리묘사, 어디서 가져온듯한 설정, 아쉬운 전개 - [수잔 콜린스] 헝거 게임 시리즈 "전국의 중학교 3학년 학급 중 무작위로 한 학급을 선발, 3일간 무인도에서 친구들끼리 실제로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 최후의 생존자만이 살아 돌아갈 수 있다."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기 두 명씩의 십대 소년 소녀를 추첨으로 뽑은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모든 과정을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며, 오직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려낸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설정, 전자는 일본의 타카미 코슌의 호러소설 (1994)에 등장하는 BR법의 기본 규칙이고, 후자는 미국의 수잔 콜린스의 YA(Young Adult)물인 (2008)에 등장하는 시리즈의 제목과 같은 '헝거 게임'의 룰입니다. 수잔 콜린스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을 자신의 책을 낸 후에 알았다고 .. 더보기
[르 디플로를 읽고] 소비자에겐 축복, 노동자에겐 재앙, 두 얼굴의 아마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3년 11월호 28-29면. - 장 바티스트 말레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Amazon이라는 단어의 A와 Z를 이어주고 있는 화살표. A부터 Z까지 모든 이름의 물건을 팔겠다는 회사의 성격과 고객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스마일마크. 다국적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CI입니다. 하지만 이번 11월 호에 실린 기사는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겪는 미소 뒤에 숨겨둔 추악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일본 아마존에서는 염소들을 구해 물류창고 주위의 풀을 뜯어먹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염소들도 우리 목에 걸려있는 것과 똑같은 배지를 달고 있습니다." - 임가르트 슐츠(독일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 아마존에게 물류창고 직원들은 현재의 로봇기술 보다 정교한 일을 할 수 있고, 현재 그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