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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의 음식을 7일간 끊으면 7파운드(약 3.2kg)이 빠진다?

미미르의 샘 2014. 1. 11. 09:13

[JJ 버진] JJ버진의 777 DIET / 김좌준 역/ 조선앤북 출판 / 출간일 2013-12-19 / The Virgin Diet: Drop 7 Foods, Lose 7 Pounds, Just 7 Days (2012년).


7가지의 음식을 7일간 끊으면 7파운드(약 3.2kg)이 빠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개념은 음식물 불내성(food intolerance)입니다. 특정 음식물에 대해 내성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언급하는 불내성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들이 우리가 생각해도 불량하거나 살이 찌기 쉬워보이는 음식들이라면 저자의 주장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그 문제의 음식들의 목록을 보면 다들 쉽게 납득하기가 어려울 텐데요...





저자가 주장하는 7가지 위험 음식물은 글루텐, 콩, 유제품,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 등입니다.


글루텐 - 밀, 호밀, 보리 등을 재료로 한 파스타, 또띠야 등 여러 가공식품에 포함된 단백질의 일종.


콩 - 일본의 낫토와 같은 발효 콩을 제외한 콩류 음식들


유제품 - 오히려 칼슘 흡수를 막아 골다공증도 유발가능.


달걀, 옥수수, 땅콩 - 알레르기와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쉬움.


설탕 - 영양가 없이 칼로리만 있고, 혈당 균형을 파괴함.


이는 우리의 삶에 너무나 익숙한 음식들이고, 특히 콩이나 달걀은 다이어트 할 때 누구나 먹는 음식이 아닙니까?


777 다이어트의 핵심은 이런 문제 가능성이 높은 7가지 위험 음식들을 21일간 끊은 뒤에 그 다음 돌아오는 4주 동안 이 음식들을 하나 하나 테스트 해보면서 자신의 몸에 내성이 있는 음식들은 이후에 지속적으로 섭취해도 되고, 내성이 없는 이른바 음식물 불내성에 해당하는 음식들은 끊어서 몸에 부담을 줄이자는 데에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고른 이와 같은 음식들의 대체품들과, 이를 이용한 요리법 등도 나열되어 있고, 먹는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나 다이어트 운동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물 불내성 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많은 의아함을 자아내긴 하지만 몸에 부담을 주는 음식들을 배제하는 섭취법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타당함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장 식생활에 바로 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책에서 언급한 음식들을 최대한 대체해 보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6점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조선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