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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피부관리TIP

10화. 화장품 구입 요령

본 연재글은 군복무시절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공군 인트라넷 자유게시판 15N진에 연재했던 연재글을 복원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피드백 해주시면 바로바로 반영하겠습니다.


이전 연재

5화. 화장품 관리 5계명!

6화. 에센스에 대해서

7화. AHA와 BHA

8화. 화장품에 관한 오해와 진실

9화. 점성에 따른 보습제의 구별



2010. 12. 21


오늘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1. 자신의 피부타입 확인해보기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모르고 친구가 추천해주는, 매장 직원이 추천해주는 화장품을 덥썩덥썩 사용하다가는... 좋았던 피부를 망치고 돈도 날리고... 좋지 않습니다~

제가 쓴 글 중에서 피부타입을 다룬 글과, 지성/여드름성, 건성/중성피부의 관리법을 다룬 글을 참조해보시면 어느 정도 자신의 피부타입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어제 올린 글에서 다뤘듯 피부는 시시때때로 변화하고 피부타입도 이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피부타입이 고정되었다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아무리 비싼 명품 화장품보다 적어도 1000배는 좋습니다.



2. 들어가서는 안되는 성분이 들어있나, 이전에 자극 받았던 성분이 있나 확인해보기

전에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데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했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을 받거나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서 자신에게 안좋은 성분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알코올 성분이나 멘톨, 페퍼민트 등 자극적인 성분에 자극을 받아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인공색소나 합성착향제에 의한 자극으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파라벤류나 페녹시에탄올 같은 방부제에 의한 자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많은 화장품 업체가 인터넷에 전성분을 올려놓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검색이 안될 경우 전화로 문의하거나, Google 검색에 "(해당제품 이름) 전성분", "(영어 이름) ingredients" 등을 치면 성분이 검색되니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3. 믿을만한 회사인가?

듣도 보지도 못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면 일단 의심해보는게 좋습니다. 이미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화장품 회사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제품가지고 장난을 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오랜 기간 사랑받는 제품은 소비자들의 평가도 좋고 회사도 이미지를 위해서 쉽게 건들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로레알그룹, 에스티로더그룹, P&G그룹, 시세이도그룹 같은 세계적인 거대 화장품 재벌이나, 아모레퍼시픽 그룹,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거대 기업들의 계열사들에 나오는 제품들은 어느정도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각 그룹별 대표 계열사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로레알그룹 - 로레알파리, 키엘, 슈에무라, 메이블린뉴욕, 랑콤, 비오템, 더바디샵 등등등
에스티로더그룹 -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아베다, 바비브라운, 달팡, 오리진스, 맥, 아라미스, LAB시리즈 등등등
P&G그룹 - SK-II, 펜틴, 커버걸, Olay, 비달사순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설화수, 헤라, 리리코스, 오딧세이, 에뛰드, 해피바스, 미쟝센 등등등
LG생활건강 - 오휘, 라끄베르, 이자녹스, 수려한, 보닌, 엘라스틴, 비욘드, 숨37도, 후, 더페이스샵 등등등


MAC 매장사진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MAC_Cosmetics



4. 사용후기 읽어보기

인터넷 블로그 등의 사용후기를 읽어보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됩니다. (다만, 알바들의 일방적인 추천글은 가려서 읽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글만 쓰여진 후기보다는 사진을 통해서 발림성이나 색조, 타제품과의 비교 등을 전문적으로 올리시는 블로거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알바만 조심한다면 집에서도 유용하게 성분 이외의 제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철판 깔고) 매장 방문해보기

백화점 입점 브랜드라던가 더페이스샵이나 이니스프리 같은 로드샵 브랜드의 경우는 자체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방문하면 테스터 제품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백화점 브랜드의 경우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피부타입 체크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말만 잘하면 구입한 제품 이외의 샘플제품도 듬뿍 얻어서 나올 수 있으니 가급적 매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샘플 사용해보기

고가 제품을 구입전에는 꼭 샘플을 사용하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샘플은 매장 방문해서 테스터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세안 이후 환경에 맞춰서 사용해보기위해 샘플을 받아서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매장 방문하기 쑥스러우신 분들은 주요 브랜드의 경우 인터넷에서 샘플만 따로 모아서 판매하는 사이트들도 여럿 있으니 이용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단, 샘플사이트들이 어떤 유통망을 이용하는지 불확실하고, 샘플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받는 샘플에 비해 다소 품질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2012.2.5 부터 화장품 샘플의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주위에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해서 쓰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빌려서 써보는 방법도 매우 좋습니다~



7. 기록 남겨두기

2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이 제품이 어땠는지, 이런 점은 좋았고, 이런 점은 안좋았다는 점을 기록에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해당 제품을 구입할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전에 사용했던 A 제품은 좋았고, B 제품이 안 좋았으면, 다음에 살때는 A 제품을 구입하거나 인터넷이나 주위 추천이 A 제품과 비슷하다거나 더 좋다는 제품을 구입해보면 더 나은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전성분을 기록해 두고 트러블 유발이 의심되는 성분을 표시해놓고 다음에 구입할 때 해당 성분이 없는 제품 위주로 구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덧글에 질답이 많이 달렸던 연재글이라 실명은 가운데 이름만 *표 처리했습니다 ^^;; 군인들이 얼마나 피부에 관심이 많은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실수도 ㅎ 


 상병 정*택   일단 피부타입 체크부터 받아보는게 우선이 되겠군요. 

-> 네~ 백화점 브랜드 매장에 방문하면 체크 받을 수 있는데, 다만 자사 제품 판매하기 위한 상술이 섞일 수 있으니 그 점은 주의하시면 많은 도움 되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