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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Drama Review/SF/판타지

영드 셜록과 바비킴이 어른거렸던....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2013) 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 2013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호빗을 보고 왔습니다. 스펙타클한 헐리우드 대작이지만... 기나긴 러닝타임이 부담되리라 여겨져 조조로 예매를 했지만... 긴 러닝타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때문에 대만족 >_< (분량 때문에 뚝 끊기는 황당한 엔딩에 다소 당황한 관객들이 있긴 했지만... 우리는 이미 1편에서 겪어봤잖아요 ^^?)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즐기셨고, 톨킨의 세계관에 푹 빠지신 분들이라면 머리속으로만 상상하던 웅장한 장관이 영상으로 펼쳐지는 기적을 접하셨을 것이고,


비록 톨킨의 원작 소설들은 물론, <반지의 제왕> 조차 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도 웅장한 영상미, 화련한 컴퓨터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에 행복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낙 다양한 리뷰가 올라오는 작품이라 줄거리나 감상평은 이만 하고 ^^;;;

저는 배우들의 다른 작품활동 때문에... 혹은 누군가 너무나 닮은 사람이 떠올라서 극장에서 혼자 빵터졌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빌보 배긴스 역을 맡은 마틴 프리먼.

영드 셜록에서 워낙 인상적인 21세기 왓슨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특유의 걷는 폼과 깐족거림이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자꾸 떠올라서 영화 몰입에 방해를 받았습니다 ㅜ 그런데... 더더군다나


탐욕스러운 용 스마우그를 열연한 배우가 바로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ㅁ=;;;


그냥 더빙만 했으려니 했는데.... 얼마전 발견한 충격적인 사진들.....



사진출처 :http://screencrush.com/benedict-cumberbatch-the-hobbit-smaug-motion-capture/


저리 열심히 모션캡쳐까지 해가면서 찍었으니 ㅋ 스마우그가 그리 자연스레 움직이는 모습이 단순히 그래픽 스텝들의 작품이 아니라 컴버배치의 열연과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시즌3를 앞두고 있는 셜록-왓슨 커플의 케미를 한 달 먼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



그런데 더 빵터졌던 건..... ㅋ



인간 바르드 역을 맡은 루크 에반스....


보는 내내 너무나 바비킴을 닮았다는 생각에 ㅎㅎ 얼마전 라스에서 본 바비킴 생각이 자꾸나서 또 몰입이 안되서 고생했습니다.

정말 닮지 않았나요? ㅎㅎ


(오른쪽 사진출처 : 아시아투데이 기사 http://www.asiatoday.co.kr/mnews/section/m_view.asp?seq=893602)



볼까말까?

톨킨의 팬이라면, 피터 잭슨 감독의 화려한 연출을 보고 싶으시다면, 연말 헐리우드 대작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강추!


좋았던 점

웅장한 영상미, 화련한 컴퓨터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아쉬운 점

러닝 타임 때문에 독립된 작품으로서 기능하기 어렵게 단절되는 스토리, 편하게 보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161분의 러닝타임.



저작권 정보 :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 중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진들은 네이버 영화정보(http://movie.naver.com)에서 제공하는 스틸컷과 네이버영화 포토예고편에서 검색하였으며, 영화 리뷰의 작성을 위해 인용하였습니다.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3)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7.4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차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정보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뉴질랜드 | 161 분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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