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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피부관리TIP

19화. 나쁜 성분 특집(5)

본 연재글은 군복무시절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공군 인트라넷 자유게시판 15N진에 연재했던 연재글을 복원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피드백 해주시면 바로바로 반영하겠습니다.


이전 연재

14화. 세안제 : 비누와 클렌징폼

15화. 나쁜 성분 특집(1)

16화. 나쁜 성분 특집(2) : 화장품 성분 확인하기!

17화. 나쁜 성분 특집(3)

18화. 나쁜 성분 특집(4)





2010. 12. 30


나쁜성분 특집으로 발행하는 마지막 글입니다.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고, 객관적인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지만 저의 주관이 어느정도 섞인거 같기도 하고... 화학용어가 난무하다보니 글자체가 어려운거 같아서 읽으시는 분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오늘은 지금까지 다룬 성분들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과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 저자들이 선정한 성분들을 정리해서 다루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p.148~155 참조
20개의 유해성분을 다루고 있는 책인데, 제가 이전편들에서 다루지 않은 성분 4개를 추가로 소개합니다.

1. 이소프로필 메틸페놀(Isopropyl Methyphenol)
이소프로필 크레졸, o-시멘-5-올 등으로 표기될 수도 있습니다. 발암을 유발할 수 있고,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며 피부자극이 강한 성분이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성분입니다. 토너, 보습제, 선크림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소르빈산(Sorbic Acid)
흔히 식품류에 합성보존료로 들어가는 성분인데 화장품에는 크림류 제품에 포함됩니다. 아연산과 반응하면 발암위험이 있고,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티몰(Thymol)
방부제, 가글제제, 헤어제품 등에 사용되는데, 잘씻어내야 하며 강한 피부자극감이 있는 성분입니다. 구토, 설사, 어지럼증, 두통, 이명 순환기 장애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Triisopropanolamine)
유화제로 토너, 향수등에 사용되는데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므로 피부건조가 심해지고 거칠어 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보벤존과 옥시벤존을 다뤘는데 이 성분들은 다음주에 연재할 자외선차단제 특집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 p.158~159 참조

1. 자극적인 피부관리 방법과 피해야할 제품들
·연마제가 과도한 스크럽
·자극성분을 함유한 아스트린젠트와 토너
·스크럽 장갑
·뜨겁거나 차가운 물
·스팀이나 얼음찜질
·자극 성분을 함유한 페이셜 마스크
·목욕용 수세미
·고체 비누와 고체 클렌저

2. 피해야할 가장 흔한 자극 성분들
·변성알코올
·캠퍼
·감귤즙과 오일
·유칼립투스
·과도한 향
·멘톨
·멘틸락테이트
·멘톨시프로판디올
·민트
·페퍼민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아르니카
·베르가모트
·계피
·클로브
·유제놀
·자몽
·라벤더
·리나룰
·윈터그린
·위치하젤
·일랑일랑

휴~ 그동안 길고 길었던 나쁜성분 특집이 드디어 끝을 맺었네요.
저도 군대 들어오기 전까지 성분에 대한 큰 관심은 없었다가 군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정말 많이 배웠었습니다.

최대한 쉽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전문가들이 쓴 의견에 휘둘리기도 한 것 같고, 어려운 화학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성분과 나쁜점만 알려주면 이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정말 여기저기 서적들과 사제넷 찾아보고 혹시나 반대 의견 있나 없나 뒤져보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완결해놓고 보니 뿌듯하네요.


이번 특집은 외우려고 하시다기 보다는(외울수 있는 분량도 아니죠) 화장품 구입전에 성분표를 보고 안좋은 성분이 있나 없나, 있으면 이 정도면 내가 써도 괜찮을까.. 이 정도의 고민의 시간 가지실 때 인쇄해놓았다가 참조하는 수준으로 이용하시면 올바른 화장품,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생각보다 여기있는 성분 하나도 없는 제품은 얼마 없습니다. 노력 많이 하셔야 될거예요)


p.s. 이번 포스팅은 제 의견이 아니라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라는 책의 저자분들과, '폴라 비가운'이라는 화장품 전문가의 책에 적어져 있는 성분들을 발췌하여 올려놓은 겁니다.


일단 여기 적어져 있는 성분들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들이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전에 적었던 성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착한성분들이기도 하구요.


라벤더, 유칼립투스, 자몽 등은 향료로 들어갔을 때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이고,

이중에서도 자몽추출물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천연방부제로서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위치하젤 같은 경우는 위치하젤의 성분을 분석하면 에탄올과 탄닌이 있는데, 이 두성분이 화학적으로 구성된 하나하나의 성분이라면 피부에 좋은 성분은 아닙니다.

다만 천연의 위치하젤 같은 경우는 항염효과 등 피부에 매우 유익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라 아줌마는 자신의 제품에 들어간 나쁜 성분들은 옹호하고, 자신의 제품에서 배제한 나쁜 성분들은 집요하리 만큼 까는걸로 업계에서 유명하니 어느정도 가려가면서 그녀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지금까지 다룬 나쁜 성분들을 지갑에 쏙 들어갈 크기로 편집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덧글에 질답이 많이 달렸던 연재글이라 실명은 가운데 이름만 *표 처리했습니다 ^^;; 군인들이 얼마나 피부에 관심이 많은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실수도 ㅎ 





 상병 최*식   옛날 글 읽으면서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지성피부를 가지고 있으면 수분크림 사용은 하지 않는게 좋은가요?  [

->  별로 당기지도 않는데 무거운 크림타입의 제형의 보습제를 쓰기보단 흔히 로션이라고 부르는 에멀젼 타입의 보습제를 쓰는게 지성타입에는 낫긴 합니다. 다만 개인의 취향 문제도 있고 그때그때 피부상태도 다른 만큼 건조하다고 느껴지시면 크림제품 쓰셔도 좋습니다. 

 


 병장 윤*열   앗.. 위치하젤 같은 경우에 많은 토너 제품에도 들어있고 피부진정성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 위치하젤 수액이 에탄올과 탄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탄올이 가지고 있는 문제 때문에 저기 리스트에 들어간듯 합니다. 저도 위치하젤 토너 쓰고 있는데 그렇게 나쁘다는 점 못느꼈고 위치하젤 자체가 항염/진정효과가 있어서 그렇게 나쁜 성분은 아닙니다. 요 리스트는 제 의견이 들어간게 아니라 해당 저자들의 기술이니 그냥 참고정도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