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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Drama Review/액션/범죄

하정우의 원맨쇼 - 더 테러 라이브(2013) The Terror Live

작년에 봤던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영화 또 올려봅니다 ^^ 오늘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

대략적인 줄거리는 SNC라는  방송국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윤영화(하정우)의 프로그램에 한 청취자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앵커의 진행에 비협조적인 청취자라서 전화를 끊고 다른 청취자를 연결하는데 전화가 끊어지질 않네요?

잠시 광고로 돌리고 계속 통화를 해보는데...
청취자가 테러범으로 돌변합니다! "나 테러범이요! 나 건들면 큰일납니다!"


(사진출처 : 공식 포스터)


그 순간 굉음이 들리면서 마포대교에 폭탄이 터지며 테러가 진행됩니다.
테러범은 2년전 마포대교 보수공사 당시 죽었던 3명의 인부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데...

아직 마포대교 상판에는 10여명의 시민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테러범은 대정부 협상창구로 윤영화의 방송을 선택하고
윤영화의 인이어에 폭탄을 설치해서... (내귀에 폭탄;;;;) 허튼 수작 부리면 죽여버리겠다!! 라고 경고합니다.

과연 대통령은 테러범의 요구에 응할 것 인가? 윤영화의 운명은.... 마포대교에 잡혀있는 인질들의 운명은...?



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의 평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영화 중에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템포로 몰아치며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긴장시켰던 영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릴러물과 다르게 하정우라는 배우 1인의 연기력에 모든 걸 거는 독특한 연출.
(러닝타임의 7할은 하정우가 나왔던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남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아마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흠... 제가 봤던 영화중에서 내용이 아니라 느낌이 가장 비슷했던 영화는 모범시민(2009) 였던거 같은데...
헐리우드 대작이라 그러겠지만 테러로 파괴되는 규모가 장난이 아니고... 경찰도 추적 못하게 굉장히 수준이 높은 테러범인데 비해서

이 영화에서는 테러범의 요구가 두루뭉술하고 뜬구름 잡는듯한게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은 폰부스(2003)과의 유사성을 많이 거론하시던데 아직 안봐서 ^^ 나중에 꼭 보고 리뷰올리겠습니다.

만약 이성적인 테러범이 저 정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여기저기 국가시설을 차례로 유린하면서 국가의 무기력함을 보여주고, 대통령을 굴복시켜버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하긴.. 아직 그 정도는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울려나요 'ㅁ';;;;;





설국열차라는 대작과 정면 대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작품인데 어떤 작품이 더 낫다고 하기는 뭐하고 두 작품 나름의 맛이 있는 영화인듯 했습니다.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늘어가는듯 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볼까말까?

심장 쫄깃 쫄깃한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

하정우를 좋아하시는 분!

모두 좋아하실 작품입니다. 아직 안보셨으면 보는 것 추천 드립니다 ^^


좋았던 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빠른 전개. 하정우의 폭풍 열연.


아쉬운 점

부족한 개연성, 너무나 감정적인 테러범,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아쉬움;;;



저작권 정보 :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들은 네이버 영화정보(http://movie.naver.com)에서 제공하는 스틸컷과 네이버영화 포토예고편에서 검색하였으며, 영화 리뷰의 작성을 위해 인용하였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 (2013)

The Terror Live 
8.4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
정보
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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