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잡지식을 담는 지식의 샘을 표방하며 시작했지만...
어느덧 서평 블로그의 성격으로 점점 굳어져가는 블로그를 바라보며... 책이란 늘 좋아했지만 이제 나름 공개된 장소에 올라가는 독후감을 쓴다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다보니...
이제는 전과는 달리 잡히는대로 읽기 보단 조금이라도 좋은 책을 중간 중간 엄선해서 읽겠다는 나름의 압박감 같은게 생겼네요 ^^;;
그러던 와중에 9년 동안 1천 8백여권의 책을 읽어내려가신 선배 서평 블로거님의 -본인은 "책과 바람이 났다"라고 표현을 하시지만- 독서 처방전을 발견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저자 블로그
오랜 시간 두고두고 볼 듯한 책이 될 것 같아 전자책으로 구입했습니다 ^^ 마침 리디북스 포인트도 남아있던지라, 그리고 장시간 집중해서 읽기 보단 꼭지 하나 하나 읽을 성격의 책인 것 같아 이번 책은 아이패드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실연극복, 간접일탈, 감정유발, 취중가능, 피로회복, 진리탐구 라는 6가지 주제 안에서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책들과 그에 대한 감상을 모아 놓은
감성적인 독서에세이이자, 훌륭한 추천도서목록으로 기능할 수 있는 느낌있는 책입니다 ^^
"하루 종일 활자와 싸우다 와서 책 표지도 쳐다보기 싫은 날, 의미 없이 4시간이 넘게 인터넷 쇼핑에 빠져 허우적대다 보면 졸음이 밀려온다. 이런 돈 낭비, 시간 낭비를 멈출 수 있는 것도 역시 독서뿐이다. (중략) ... 읽지 않으면 제대로 살고 있다는 자각이 들지 않는다. 잘못을 시인하며 애교스럽게 파고드는 애인처럼 책장으로 달려간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접했던 책도 있었고, 생경한 작가들의 책들도 섞여 있지만 저자의 소개글이 워낙 매력적이라 모든 책들에게 구미가 당깁니다. 빠른 시일 안에 소개받은 48권의 책을 일독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달빛책방에 들리며 독서 생활을 해나가야겠습니다. >_<
2011년에 나온 이 책을 이제서야 만난게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 달빛책방 -  조안나 지음/나무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