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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전자책 즐기기

[사용기] SAM과 함께한 4개월

이전까지는 Amazon의 Kindle 3를 이용해오고 있었습니다.

그간 정들었던 기기에 대한 애착도 있었고, 주로 뉴스기사들을 인터넷에서 구해서 전자책으로 보고 책은 종이책으로 보는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불편함도 없었죠.


하지만 점점 ebook이 보편화되고 가격면에서도 종이책 보다 유리한 행사가 많이 있기에 한글 콘텐츠를 구해보기 힘든 킨들의 환경에 국내에서 출시된 리더기들 중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교보문고의 SAM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좌)교보 SAM, (우)Amazon Kindle 3


킨들은 터치패널 없이 물리키로만 조작을 하는 방식이라 책 중간중간의 단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방향키로 하나하나 움직여서 단어를 선택해야하지만, SAM은 터치가 가능해 원하는 지점을 바로바로 선택할 수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E-ink패널 위에 터치패널이 올라가고 그 위에 액정 안전성을위해서 강화유리까지 덧씌우다보니 다른 전자책 리더들에 비해서 SAM의 화면이 어두운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대신 4개월 동안 험하게 다루기도 하고 밖에서도 자주 이용을 했는데 타 단말기 이용자들에게서 흔히 들리는 패널 손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던 점은 SAM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책을 넘기는 물리버튼은 킨들에서 아주 편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SAM의 후속버전에 도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SAM3는 한 달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3권의 최신책을 자유롭게 6개월 동안 빌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죠. 그런데 아직 SAM서비스로 빌려볼 수 있는 책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아쉽네요... ㅜ


그래도 맘잡고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읽겠다거나, SAM과 교보문고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ebook도 제법 있기에 독서습관을 기른다거나, 규칙적인 독서를 하겠다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서비스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SAM 서비스로 빌린 책들은 책 정보에 열람만료일이 표시되는게 특징입니다~


SAM 서비스로 빌려본 도서 <모사드>의 일부분 입니다. 특정 각도의 빛반사가 가끔 불편하기도 하지만 적당한 각도를 잘 찾아서 보면 위 사진처럼 화질 참 좋죠? 눈에도 편해서 참 좋습니다.



SAM의 가장 좋은 기능 중 하나인 <열린 서재>입니다.

다른 서점사의 어플도 쉽게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저기 서점사에서 전자책을 결제해 놓으신 분들이라면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무료 연재글이 올라오는 RIDI Story를 주로 이용하기도 하고,



SAM의 기본 뷰어로는 PDF를 보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안드로이드 유명 어플인 Orion Viewer를 다운 받아서 Crop과 Screen Rotation을 해서 보는데, 책을 스캔한 PDF파일인데도 가로로 돌려서 보면 참 화질도 좋고 보기에 좋죠?



SAM은 한글 컨텐츠 책을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하면서 보실 분이나, 다양한 서점사에서 결제한 전자책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호환성 높은 안드로이드 기반 리더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기가 되실 수 있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