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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SSD 설치기(3) : SSD 설치 후 남은 HDD 재활용하기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SSD 설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4/03/30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SSD 설치기(1) : 샌디스크 X110 구매 및 개봉기


2014/04/01 - [끄적끄적/일상다반사] - SSD 설치기(2) : HP650에 SSD 설치하기



SSD를 설치하고 HDD를 버리게 되는 것은 많이 아쉽죠? 보통 요즘 출시되는 노트북에는 500G 이상의 하드디스크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별도의 외장하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이를 보조 저장매체로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외장하드처럼 이 하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노트북에 이 하드디스크를 부착하는 방법이 있지요. 공간을 위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ODD라 흔히 불리우는 CD-Rom드라이브나 DVD드라이브를 제거하고 이 자리에 하드디스크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두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오픈 마켓 등에서 '멀티부스트'라고 치시면 여러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노트킹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7~8천원 정도 부담하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본인이 사용하시는 HDD 타입이나 ODD와 메인보드가 연결되는 부분의 단자를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SATA-SATA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또한 ODD의 높이도 구매에 중요한 요소인데 저는 12mm 제품을 구매했는데 요즘 나오는 울트라씬 노트북 등은 9mm 제품이 맞다고 합니다. 구매전에 ODD의 높이를 꼭 재보고 구매하세요!






제품을 받아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개봉하고 나서 아래에 보이는 HDD라고 적힌 플라스틱 고정대를 제거합니다.



SSD를 설치하면서 남은 HDD를 설치해 줍니다.



그리고 아까 제거했던 검은색 플라스틱을 끼워주면 정확하게 고정됩니다.



이제 노트북에서 ODD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HP650 모델은 표시한 부분의 나사를 먼저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DVD-Rom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뽑으면 멀티부스트랑 모양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왼쪽의 검은 플라스틱 부분은 노트북 외관에 직접 보이는 부분인 만큼 여기는 뜯어서 멀티부스트에 붙여주는게 노트북 모양새에 좋습니다. 분리하기가 좀 어렵기는 한데 살살 잘 뜯으면 멀티부스트에 똑같은 모양의 구멍이 있으니 그대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ODD와 노트북 본체를 고정시켜주는 나사는 저 금속 고리에 걸리게 됩니다. 기존의 DVD-Rom에서 표시한 나사 2개를 풀어서 저 금속 고리도 멀티 부스트의 같은 위치에 옮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조립은 위의 역순으로 넣어주시고 컴퓨터를 부팅하시면 기존에 사용하던 HDD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SD와 HDD 모두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BIOS에서 부팅 순서를 SSD가 먼저 인식되도록 하고 후에 HDD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부분을 포맷해주셔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