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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Note/시/수필

샘터 4월호

샘터 4월호에는 어떤 글들이 실렸을까요?


 p.18~19. 씨 뿌리는 사람들 : 당신의 희망과 믿음을 걸어주세요.



참 독특한 물건을 파는 회사가 있습니다. 두손컴퍼니를 이끄는 28살의 청년 박찬재 씨가 만든 'A-행거' 말입니다. 재생골판지와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이 행거는 100년 넘는 시간에 걸쳐 분해되는 철사 옷걸이보다 친환경적이며, 노숙인이 조립하고 포장하기 때문에 노숙인의 자립에 도움이 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대신 옷걸이에 붙은 종이면에 실리는 기업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기업-노숙인-시민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는 아이템인 것이죠. 착한 기업이 강한 기업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박찬재 대표의 꿈이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p.42 김경진의 먼지 : 24시간 카페엔 커피향이 모자라



개그맨 김경진 씨의 코너, 김경진의 먼지 에서는 카페에 대한 김경진 씨의 추억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도 24시간 카페를 중심으로요. 어려운 대학생 시절에 냅킨과 설탕을 슬쩍하던 이야기나 적은 돈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던 추억 어린 장소가 24시간 카페가 늘면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들이나 음주 스킨쉽을 즐기는 커플들에 점령당했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이라는 심야근무를 하면서까지 운영할 필요가 있는지... 모든 카페들이 경쟁적으로 24시간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p. 70~71 참살이 마음공부.



법륜 스님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원생에게 답을 줍니다. '편견'에 대한 정의가 많이 공감갑니다.


'편견'이라는 것도 내 쪽에서 볼 때 편견인 것이지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뜻을 알아주지 않아 섭섭하다는 것은 일이 내 방식대로 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나하고 생각이 다를 뿐이구나'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은 편견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셨는지요? 저도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편견을 가진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하고 미워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생각이 존중 받으려면 다른 이들의 생각도 당연히 존중해야 맞는 것인데 나만 옳고 남들은 그르다고 생각한 지난 날들을 생각하니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번 달도 알찬 글이 많이 담긴 샘터입니다 ^^